전체 글(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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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사랑욕구 사랑, 인정에 대한 욕구 = 사랑욕구는 아기때부터 늙어서 죽기 전까지 인간이 한결같이 갈망하다 가는 것이다. 욕구의 표현방식이 세련돼지거나 욕구 충족의 대상이 달라질 순 있어도 총량자체는 줄어들지 않는다 사랑욕구가 일생동안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피폐해지지않고 살 수 있다. 몸은 음식을 동력으로 움직이듯 마음은 사랑 욕구란 동력으로 가동된다. 사랑/인정 없인 제대로 살 수 없다. 그게 없으면 사람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사랑에 대한 욕구, 갈망에 초연하며 품위있어보이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은 욕망을 잘 절제하거나 욕망이 없어서가 아닌, 충분히 사랑받고 깊이 인정받은 상태의 사람이다. 누가 배불러 죽겠는데 밥 한 공기에 쩔쩔매고 연연하겠나. 충족된 욕구는 더 이상 욕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
2022.07.04 -
완벽한 날에 대한 질문 답하기.
1. 당신의 '완벽한 날' 이란? 1) 아침에 일어난 당신의 모습을 그려보자. 당신의 주변 환경은 어떠한가? 누가 함께 있는가? 일어나서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그 다음에 하는 일은 무엇인가? 당신이 밤에 잠들 때 까지의 하루를 묘사해보자. 파리의 예술가. 그녀는 10시즈음 느즈막히 일어난다. 배 위와 머리엔 고양이 두 마리가 사랑스럽게 잠들어있다. 코를 부비며 잘 잤냐는 인사를 나누곤 창가로 다가가 커튼을 젖힌다. 너무 아름다운 시티뷰가 펼쳐져있고, 거리엔 빵과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웃음을 띄운 채 감상하다가 나도 차 한잔을 내려야지. 고양이들이 호기심있게 따라와 지켜봐준다. 밥 챙겨주고, 나도 따듯한 자스민 티 한 잔. 그렇게 하루를 워밍업하면서 어제 밤 자기전에 떠올렸던 해야할 일 + 이번 주 목..
2022.07.04 -
독립출판 테마소재) 일주일간의 생각/ 일탈 순간 모음집
ⓐ: 일주일간의 생각을 날 것 그대로 (가능한) 모두 적는 것입니다. 일기장과는 좀 다릅니다. 한 인간(20대 후반/한국여성/마케터란 인간적 특수성을 가진)의 머릿 속에서 일주일간 떠오르고 일어나는 생각들은 무엇일지, 나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이 비슷한지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보세요. 그렇습니다. 저는 제 생각을 빠짐없이 모두 묶어 상품으로 내놓은 셈입니다. 제 생각들을 팝니다. ⓑ: 밴드 건반 연주자를 따라갔던 의문의 이태원행(?)같이 예상치도 못했던 일탈 순간 모음집. 근데 이건 영상이 더 적합한 플랫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그 순간의 생동감이 고대로 전해지니까.
2022.07.03 -
내사랑
앞으로 영화 감상문은 세 단계로 나누어 작성해보기로 했다. 1. 영화보자마자 2. 좀 지나서 생각날 때 3. 아주아주 많이 지나서 잔상만 남았을 때 - 어제 밤에 뭔가 보고 싶어서 넷플릭스의 수많은 작품들을 뒤적이다 발견한 내사랑. 제목만 보면 그다지 매력 없는데 영화 설명을 읽자마자 재생을 누르고 있던 나. 난 이런거에 취약한가봐 한 여인이 있다. 못생기고 성치 않은 몸, 궁핍한 삶. 그러나 돈을 벌기위해 당도한 한 남자의 집에서 기적같은 삶을 그려간다. 훗날 화가로 명성을 떨친 그녀의 이름은 모드 루이스. 전 세계를 아릅답게 물들인 로맨스 실화. 마지막 문구 '로맨스 실화'는 여전히 맘에 들지 않지만... 어쨌든 저 카피로 영화를 재생하게 했으니 대단해! 나의 소구점이라고 볼 수 있나? 성치 않은 몸..
2022.04.20 -
에디팅 리스트 할거
https://magazine.kinolights.com/%ed%8b%b0%eb%b9%99-%ec%88%a0%ea%be%bc%eb%8f%84%ec%8b%9c%ec%97%ac%ec%9e%90%eb%93%a4-%ec%9d%b4-%eb%93%9c%eb%9d%bc%eb%a7%88%ea%b0%80-%ec%9e%ac%eb%b0%8c%eb%8a%94-%ec%9d%b4%ec%9c%a0-%ec%9b%b9/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이 드라마가 재밌는 이유, ‘웹드라마’에서만 할 수 있는 것? - 키노라이 티빙(TVING) 오리지널, 오직 티빙에서만 일주일에 두 편씩 공개되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요즘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TV 방영 드라마들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 한국 OTT에서 자체 제작한 magazine.kin..
2022.04.11 -
-에디팅공부) 위버스매거진
'스물다섯 스물하나', 눈이 부시도록 너를 비춰줄게 김태리를 통해 보여주는 한 시대 인문사회 연구자 안은별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10대를 보낸 일곱 명을 인터뷰한 책 'IMF 키즈의 생애'를 펴내며 말한 바 있다. "'IMF'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으며, 회고의 대상이 아니라 무매개적으로 우리와 함께하게 된 시대의 공기다."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주인공 나희도(김태리)에게도 이 '시대'는 무매개적으로 닥쳐왔다. 1998년 여름,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잃고 아우성치는 어른들과 달리 "뭔가를 잃기엔 너무 엷여덜"인 그에게 중요한 건 꿈이자 동경인 펜싱 선수 고유림(보나)을 보는 일 그리고 만화 '풀하우스' 신간 발매뿐이다. 그러나 IMF 여파로 학교 예산이 줄고 자신이 속한 펜싱..
202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