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B) 인스타그램
2021. 10. 24. 19:30ㆍ최고의 마케터가 될거얏/브랜딩
기업미션) 경험의 공유를 통해 관계를 강화한다.
기업의 규모와 파급력만을 두고 인스타그램을 주목한 것은 아닙니다. 그보단 급격한 세상의 변화에서 이들이 생존한 방식과 그 방식이 어떤 현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사업초기 인스타그램의 전부나 다름없던 정방형프레임, 필터 기능은 그 해답의 열쇠라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상징처럼 자리잡은 정사각프레임은 레트로적 감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원본의 약점을 만회할 수 있는 '재편집'의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이미지를 축소시키며 아름다운 부분만을 취할 수 있으니까요. 최근 도입한 부메랑필터나 스토리기능 역시 특별할 것 없는 장면이나 순간을 '특별하게'만드는 도구입니다. 수정과 보완,개선을 일종의 놀이처럼 만든 것.
문화권력의 역전현상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디지털계급의 등장역시 재편집의 힘을 통한 탄생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니브랜드가 메인스트림브랜드만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건 인스타그램이 잠재된 재능을 갖춘 아마추어의 플랫폼으로 제 기능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창의력이란 불완전함을 개선해가는 과정에서 나오며, 애초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란 지점이 인스타그램의 브랜드가치에 무게를 더합니다. 이 생각을 어플에서 직관적인 방식으로 실현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역사는 쓰지 않는 기능을 제거해 온 역사.
우린 계속 인스타그램을 진화시키고 있는데, 진화라는 것은 더 완벽해지는 과정이 아닌 현재 완벽하지 않은 것을 새로운 무언가로 변화시키는 일.
케빈시스트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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