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5. 17:06ㆍ최고의 마케터가 될거얏/브랜딩
디테일의 이면에 자리하는 중요한 가치는 '성실함'이다. 한계를 극복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 한 장 한 겹이 어마어마하게 쌓여 성실함이 되고, 이는 디테일로 연결된다.
어쩌면 고객들이 디테일에 감동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속에 숨어있는 성실함을 직감적으로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상상을 초월하는 성실함은 위대하고, 인간은 위대함에 쉽게 매혹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편의점 도시락인데 물티슈, 이쑤시개까지 있던 일본.
-> 식사 중인 소비자 뿐만 아니라 식전, 식후의 소비자까지 고려한 디테일. 여러 사람들이 왜 일본에 가기를 기대하고, 가도 또 가고싶어하는 이유는 무얼까? 자꾸만 찾아가고 싶은 도시엔 숨겨진 힘, 디테일이 있다.
기존 저가항공사의 차별점) 불필요한 서비스 다 없애고, 가격 최대한으로 감면!
-> 효율을 위해 좌석이 좁은 것은 당연했음. 최대한 많은 승객을 실어가야 하므로.
-> 이 '불편함'을 또 극복한 좌석 넓은 저가 항공사 등장!
어떤 서비스든 단점은 항상 존재하고, 그 단점을 노린 신흥강자들이 등장하는 것이 비즈니스 세계의 절대 원칙이다.
늘 보안장치를 별도로 갖고다녀야했던 캐리어여행 ->당연히 여행객의 역할이라 생각했던 부분을 나리타익스프레스는 '그건 우리가 해줄 수 있어'하며 차내 자체에 셀프잠금 시스템 시설을 마련해두었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반드시' 들고 와야만 하는 게 무엇일까? 이걸 우리가 해결해줄 순 없을까? 사업자가 이 포인트를 찾는다면 곧 경쟁력이 된다.
→ 우리, 혹은 어떤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구나. 불편을 많이 경험할수록 강점이 생기는 거구나.
공간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앞으로도 공간을 경험하고, 그를 위해 '이동'하는 일은 더더 많아질 것이다. 오늘 하루동안 이동하면서, 내가 느꼈던 불편함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것을 꼭 유념해야만했는지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찌보면 우리 스스로가 가장 순수한 사용자이기 때문에. 이런 시도들은 사용자를 이해하는 사고에 보탬이 될 것이다.
왜 브랜드가 문구류에 주목할까?
:문구가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저렴하고 간편한 재화이기 때문에.
왜 정서적 경험을 해야하냐고 물으신다면?!
브랜드에 대한 호감은 정서적 경험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충성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로 문구만한 것이 없다! (부담이 되지 않는 소비)
(마치 작은.. 영업사원같은 느낌???? 소비자의 책상에 침투한 자그만 영업사원.... )
한 건물을 통째로 쓰는 이토야의 강점
: 카테고리를 층마다 수직적으로 분류해 시각적으로 명확히 전달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문구점들은 한 층을 쓰다보니 여러카테고리가 섞여있고, 아무리 분류를 해놓는다해도 최적화된 인테리어와 동선을 구축하는 데 실패함. 편지지와 노트는 같은 종이제품이라도 고객이 각 상품을 찾아오는 마음과 목적은 다름. 달라!!!! 이 포인트를 놓치기 때문에 고객은 그 '문구점에 대한 인상'을 갖지 못한 채 나오게 되는 것.
이토야는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층마다 컨셉과 제품을 정해 차별화, 전문화했기 때문에(그 제품만을 위한 쇼룸같이) '이토야에 대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1층은 '그라운드'로 특정카테고리가 아닌 시즌별, 기획별 상품들로 유연하게 운영하며 지나가던 사람들이 쉽게 끌려 들어올 수 있도록 운동장 역할을 함.
저층부는, 사람들이 흔히 많이 필요로하는 제품들.
고층부는, 인테리어/공예 등 일대일 컨시어지서비스가 필요한 카테고리들.
오프라인매장의 강점은 극단으로 나뉜다.
우리 다있어!(만물상)거나, / 우린 이것뿐이야!(편집매장).
전자의 다이소, 돈키호테같은 브랜드들의 전략은 모든 걸 다 구비해놓을테니, 너가 찾는 것도 여기 있을거야.라고 고객들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
근데 이토야는 만물상 비즈니스 전략노선을 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버리지 않는다. 고급화전략까지 더함.
=강점에 + 강점
**각 나라만의 관습?전통?도 중요포잉트
=일본에선 새해마다 친한 지인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하는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시즌의 다이어리구매도가 매우 적극적인 편.
-> 덕분에 점점 니치해지고 있는 다이어리시장.
ex) 수 많은 라이프로그툴: 뮤지엄로그/ 도그로그/ 드라이브로그/ 네일로그/ 트레인로그/ 브레드로그 등 관심사별로 최적화된 형태를 지닌 로그툴의 가짓수가 상당함. 핫한 카테고리가 '로그 툴' (사람마다 다른 관심사,취향, 취밀 기록하고 데이터를 모으고 싶은 욕구가 있음)
모듈화 접착식메모지 -> 이처럼 하나의 제품으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시대는 끝났기 때문에 제품구성들이 대부분 모듈화가 진행될 것. 개인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모듈들을 조립해서 완전히 나만의 원앤온리 제품을 스스로 만드는 시대.
결국 문구점의 미래는 '취향잡화점'과 맞닿아 있다. 도구로서의 문구보단 취향으로서의 문구를 선보여야하기 때문에.
키테
*일본우편이란 공기관이 처음 선보인 상업시설
역사와 전통이있지만 디지털화로 인해 인기가 떨어진 우편. 우체국의 수익성도 감소.
=쇼핑몰 +백화점 결합한 복합문화쇼핑몰. 근데,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복합문화쇼핑몰
이곳은 흔한 가게가 없다.
'feel Japan'이란 컨셉트로 프랜차이즈보단 각 지역의 전통을 소개하는 가게들로 꾸려짐.
= 현대적인 디자인에 전통적 형태의 가게가 어우러진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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