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 16:37ㆍREADING/BOOK
좋은에너지와 즐거운 마음으로 만드는 것과 하기 싫은데 억지로 짜낸 것의 결과는 너무 달라요. 이왕살면서 일해야 한다면, 내가 '좋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해요. 진짜 푹 빠져서 헤메일 수 있는 일. 그걸 경험해서 찾고 그 느낌을 알고 있는 사람은 행운인거죠. 아직 못찾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모험을 해봐도 좋을 것 가아요.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충분히 있어요.
저요? 한가지만 깊이 잘하려하기보다 여러가지를 일단 시도해보는 사람, 그러다 결국엔 그런 자산을 모아 내 일을 '내 방식'으로 해내는 사람.
뭔가 배울때 진짜 진짜 아까워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금새 잊는다 생각해도 그게 다 곧 자산이 되는건데. 그 한번의 경험이 또 다른 기회의 문을 열어줄 지도 모르는데. 그 기회를 눈 앞에서 눈뜨고 놓친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아깝지 않아요?
지금은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때가 아니에요. 감히 그런걸 판단할 때가 아니라 그냥 피자반죽 넓히듯 최애애애애대한 나의 식견과 아는 것을 넓히고 넓혀야 할 때에요.내가 뭘 '해낸다'란게 아니라 '겪어보고 느껴본다'라고.
살아갈수록 용감해진다. 왜?
정말 당연하게 그렇다. 삶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니까. 그것을 충실히 해 나간다면, 보다 잘 아는 나로 삶을 살아가고 대처할테니까. 그런 부분에서 나오는 용기들이 모으고 모아져 살아갈수록 나는 더 용감해지게 된다.
즉 자신감이란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어!가 아닌, 새로운 것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성장해낼 수 있어!이다.
새로운 무언가에 다가가고 흡수하는 것이 거의 본능적으로 이뤄지는 신진대사 같아야 한다.
매일매일 그런식으로 내게 새로움을 주지 않으면, 나는 정체되어 있는 것만 같다. 나는 내게 매일 새로움의 빛깔을 덧입혀주고 싶다.
혼자만의 행복, 만족감으로도 충분히 좋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한 달에 이틀정도는 불안하고 우울하고 두려운 날이 있다. 이건 내가 '살아있다'는 뜻과 같은데, 살아있기에 마음의 상태가 움직여서 그렇다. 그죠. 명상을 한다고 해서 늘 평안한 상태인 게 아니라 오히려 평안하기가 '어렵기 떄문에' 명상을 하는 거지요. 명상을 하며 어떤 깨달음을 얻었다거나 어느 시점을 기반으로 좋아졌다던가의 비교는 불필요해요. 그냥 명상을 할 때마다 늘 새로 태어나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어제의 나는 죽고 피닉스같이 오늘의 내가 또 새로이 태어나요.
우리는 아버지 상웅씨가 만들어 준 책장 앞에 앉아, 어머니 복희 씨가 만들어준 김치전을 나눠 먹었다. 이슬아 작가는 넓은 공간 뿐만 아니라 가족의 넓은 품도 함께 누리는 것 같았다. 사무실이자 집인 그곳은 애정이라는 중력에 이끌려 머무는 사람들 곁에서 일하고 회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이슬아 중심의 작은 태양계였다.
강박을 느끼죠. 그 친구는 늘 저와 함께하지만,
글을 쓸 때에는 그것을 인식할 새도 없이. 그냥 써내려가는 것.
또 그걸 의식하는 강박 이전에 내게 무수히 쌓여있던(선생님의 지나가는 농담까지도 받아적던) 시간의 행간이 있었다. 시작은 무조건 해야해요.
운을 띄우며. 제가 너무 어려서 그런 추상적인 꿈을 꾸는 걸까요? 아직 정신 못차린 걸까요?
: 저도 사실 20대가 딱 되고 나서의 힘듦, 떨림 가운데 내가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근데 또 지금의 20살과 저의 20살은 10년이라는 갭이 있기 때문에. 그 시대적 차이도 있을거란 말이죠. 그걸 감안해보려 노력했을 때, 지금의 20대는 제가 거쳤던 그 시대의 20대보다는 자신을 지켜나가기 좀 더 힘들 것 같아요.
20대 초반에는 계획을 세우진 않았어요. 지금도 여전하지만. 어쨌든, '이런 사람은 되야겠다'란 목표가 있었어요. '작가가 되어야겠다'란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고, 그냥 '~~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다짐만 계속 끌고, 끌고. 지루하게 끌고 갔을 때 그 모습이 작가로 발현된 것일 뿐이에요. 그러다보니 작가가 되어있었어요. 내가 되어보니깐.
일단은 보여지는 것 보다도 그 이면에서 그 사람이 얼마나 그에대한 시간을 보냈을까.에 대해
저도 누군갈 무척 부러워하기도하고.
결국은. 내게 많이 실망도 하고... 많이 감동도 하면서 나아가기.
곁에가면 호두과자 꾸운 냄새가 날 것만 같은 사람.
사람과 삶. 디게 비슷하네
마음의 여유와 넓이, 방의크기는 되게되게 중요하다. 그것에 따라 같은 자극이라도 '별 것 아니게 스쳐지나가버리는'것이 될 수도, '내내 나를 따라다녀 하루 온종일의 기분을 좌지우지하게되는'것이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몸과마음의양식당 에서 다시보기 가능!
뭔가 배울 때 진짜진짜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유라pd의 말을 한번 더 새기고 싶다!
왜 아까워하니, 지금 그 고민하는 시간이 훨씬 아까운거야 지은!
젊음을 마음껏 누리고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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